잠실 맛집. 닭 특수부위 맛집. 잠실낮술가능한 맛집. '한국계'
갑작스러운 친구와의 약속. 시간 없는 평일. 낮술이 당겼던 날.
친구와 카톡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어느날. 우리는 계획에 없던 갑작스러운 낮술 약속을 잡았다. 둘 다 만나서 수다 떨면서 술 한잔 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낮에 만나도 간단한 술 한잔은 빠질 수 없었다. 만나기로 한 곳은 잠실. 그런데 낮술 가능한 곳이 생각보다 없었다. 우리가 만나는 시간대가 거의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있었기에 낮술을 먹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달래 줄 곳을 찾기 위해 검색을 많이 해보았다.
낮술을 먹으면서 특별한 안주까지 먹을 수 있는 곳.
낮술과 수다를 위해 만난 자리이지만, 그래도 특별한 안주까지 함께해주면 속도 든든하니 더욱 좋은데 그것을 해결해 준 곳이다.
'한국계 방이직영' -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7 1층 ( 잠실역 10번 출구에서 421M)
영업시간 및 안내
▶매일 11시 30분 - 24시 (브레이크타임 없음)
단체 이용 가능, 주차, 발렛파킹,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무선인터넷
메뉴판을 모두 찍지는 못했지만, 모둠구이에 속하는 닭고기 부위 설명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굉장히 다양한 하이볼과 주류들이 있다.
닭 모둠구이와 초계국수
먼저 준비된 기본반찬이다. 기본반찬은 특별할 것은 없었다. 다른 식당처럼 다양하진 않지만 이 간단한 깻잎과 마요네즈 그리고 김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나온 모둠구이 2인 한판이다. 어느 부위인지 알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있다. 하지만 구우면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는 것은 함정이다.
닭구이는 처음에 직원분께서 열심히 구워주신다. 근데 숯불이 안좋은건지 정말 안 익는다.
고기를 기다리면서 소맥을 몇 잔 마시니, 고기 맛은 보기도 전에 취할 뻔했다.
그리고 구워놓고 나면 어느 부위인지 정말 알 수 가없지만 개인적으로 양념되어 있던 무릎살이 오독한 식감에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맛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 외에 다른 부위는 비슷했고 식감도 특별함은 없었다.
초계국수는 시원하고 새콤하니, 고기가 물릴 때쯤 같이 먹어주면 궁합이 아주 좋았다.
기대하지 않고 가면 좋은 곳.
맛집이지만, 나는 낮술을 목적으로 간 곳이기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던 곳 같다.
근데 많이 알려진 곳이라 기대를 하고 갔으면 조금은 실망스러웠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닭이 너무 작아서 고기의 식감이 별로 없다. 양도 적고..
특수부위라지만, 내가 동네에서 먹던 곳 하고 너무 다르게 느껴졌다.
하지만, 닭고기는 좋아하는데 새롭게 먹을만한 곳을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만한 곳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그리고 잠실에서 낮술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다른 곳 찾지 말고 브레이크타임 없고, 편하게 괜찮은 안주를 먹고 싶다면 방문 추천한다.
이상 내돈내산 진짜 먹어보고 남기는 주관적인 맛집리뷰를 마친다.
잠실 닭 특수부위 한국계 방이직영점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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