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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를 담은/_맛집

[부산 서면맛집] 아는사람만 간다는 서면 칼치기 오징어회 노포감성 '어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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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맛집. 아는 사람만 간다는 서면의 칼치기오징어회. 노포감성의 '어징오'

부산 서면 맛집. 어징오.

부산여행 중 가장 처음 방문한 곳.

작년 어느 날, 세 친구들과 부산여행을 떠났다. KTX를 타고 토요일 늦게 도착한 우리는 숙소를 먼저 체크인 후 서면으로 향했다. 부산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첫날 어떤 안주에 술 한잔을 먹을까 많이 찾아보았다.

세 친구 모두 오징어회를 좋아하기 때문에 찾은 곳인데 이름부터 마음에 들었다. 오징어를 거꾸로 하면 '어징오'

귀여운 이름이지만, 노포 감성의 식당이었다. 오히려 좋아! 를 외치고 방문을 하였다. 

아는 사람만 간다는 노포 '어징오'

검색 끝에 알게 된 노포이다. 후기를 보니 부산 사람들도 아는 사람만 간다는 곳이었다.

'어징오'  - 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130-8 (서면역 11번 출구에서 425m)

영업시간 및 안내

▶매일 17시 - 2시

칼치기오징어회와 오징어통찜.

오징어회와 오징어통찜.

메뉴판은 못 찍었지만, 오징어회와 오징어통찜이 메인인 이곳은 가격이 시가로 측정된다. 

그 외에 메뉴에는 문어숙회, 산 낙지, 막 썰어 회, 해물모둠, 매운탕 등이 있었다.

일반 횟집에 비해 메뉴가 적긴 하지만, 어징오에 왔으면 오징어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오징어회를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손수 썰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안내를 해주신다. 그동안 우리는 오이와 옥수수콘, 브로콜리, 계란찜 등 안주로 훌륭한 기본찬으로 술 한잔하고 기다렸다.

주문했던 오징어회가 나오고 비주얼을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 팔이 아프실듯하다. 정말 얇게 채 썬 오징어회였다. 초장을 찍어 한 젓가락 듬뿍 먹으면 오독오독하고 쫄깃한 식감이 너무나 훌륭하다. 일반적으로 먹고 오징어회보다 훨씬 식감이 살아있기에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두 번째로 주문한 오징어통찜이다. 정~말 고소하다. 그리고 곁들여 먹으라고 주신 직접 담근 무김치가 또 일품이었다.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포장을 했는데 사장님께서 김치도 듬뿍 담아주셨다. 인심이 너무나도 좋으셨다.

재방문의사 100%인 서면맛집

그동안 먹어왔던 오징어회보다 훨씬 맛있었던 탓에 정말 기억에 남는 곳이다. 서울 와서 다시 오징어회를 먹으니 이 집이 생각이 난다. 부산에 가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나의 맛집이다. 

그리고 맛도 좋았지만, 너무나도 친절한 사장님 부부 덕분에 좋은 기억까지 함께 남은 곳이다.

겁 많은 우리 세 친구들이 골목이 어두워 찾아오는데 무서웠다고 하니, 다 먹고 돌아가는 길은 직접 골목에 나와서 택시까지 잡아주셨다. 

여자 셋이 위험하다면서 손수 택시까지 잡아주신 사장님에게 감동을 받고 나왔다.

다만, 위치도 그렇고 아무래도 노포이기 때문에 이러한 감성을 싫어한다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자리도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 내돈내산 진짜 먹어보고 남기는 주관적인 맛집리뷰를 마친다.

부산 서면맛집 어징오 리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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